美 중간선거 ‘사상 최고 투표율’ 전망…결과는?_더블 베팅 그룹_krvip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띤 미국 중간선거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간선거 사상 최고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선거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동부시각 오전 5시, 한국 시각 오후 7시.

버몬트 주에서 중간선거 첫 투표소의 문이 열렸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국정운영 2년을 평가하는 성격이 짙은 만큼 일찌감치 트럼프 찬반 대립 구도로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를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켜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민주당은 연이어 캐러밴(중남미 이민 행렬)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장벽을 쌓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민주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등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대체로 하원은 민주당, 상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선거 직전 양당의 박빙 지역이 늘어나는 등 결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3천 100만명이 사전투표를 마치는 등 미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들의 당락은 이르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4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결과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한 만큼 미 중간선거 결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