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출전 요트, 어선과 충돌…1명 숨져_방목돼지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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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통영에서 열린 국제요트대회에 출전한 요트가 어선과 충돌해 한 명이 숨졌습니다.

충분히 사고를 예상할 수 있었지만, 현장 통제가 미흡했습니다.

김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착장에 요트 한 대가 뱃머리만 내놓고 바닷속에 잠겨 있습니다.

항해에 나섰다 어선에 부딪히면서 가라앉고만 겁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2시 15분쯤.

경남 통영에서 열린 이순신 장군배 국제요트대회에서 경주중이던 26피트급 요트와 20톤급 멸치어선이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요트 승무원 4명은 구조됐지만, 배가 뒤집히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29살 조모씨는 숨졌습니다.

<녹취> 사고 어선 선장 : "배 4대를 전부 피했지요, 옆에서 바로 치고 들어왔는데요. 배가 안 보였습니다. 보이면 피해서 갔을 텐데..."

사고 당시 어선은 대회에 출전한 요트를 피하며 운항을 하던 상황.

대회 출전 요트와 일반 어선의 항로가 겹쳐 사고가 충분히 예견되는데도 주최 측은 선박을 통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요트대회 조직위 관계자 : "요트가 정확하게 앞 쪽 방향으로 갈 수 없습니다. 바람때문에. 그래서 지그재그로 가기때문에 전 선박이 통제되야하기 때문에 그렇게는 할 수없고."

이 사고로 대회일정이 중단됐습니다.

통영해경은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