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정연 씨 美 부동산 의혹’ 관련자 잇따라 조사_포커 서류 가방 많은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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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대금으로 뭉칫돈 13억원이 추가로 송금됐다는 한 보수단체의 수사의뢰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사실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와 관련해 송금 과정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들을 잇따라 조사한 데 이어, 정연 씨에게 아파트를 판 것으로 알려진 미국 시민권자 경모 씨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수부 관계자는, 문제의 13억원은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정연 씨의 아파트 구입 자금으로 전달됐다는 140만 달러와는 별개의 돈이라면서, 문제의 자금이 송금된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3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밝히려고 노력을 하겠다"면서도 "현재까지는 경 씨에 국한된 수사"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전체 아파트 구입자금이 240만 달러이고, 노 전 대통령 측이 2007~8년 경 씨에게 140만 달러를 전달한 뒤, 2009년 1월 잔금인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3억원을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문제의 13억원을 환전해 송금했다는 자동차 수입상 은모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한편,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미국 시민권자 이모씨 형제를 두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관련 내용을 수사의뢰해옴에 따라,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맡았던 대검 중수부에 사건을 배당해 내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