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로비 의혹 골프장’ 압수 수색 _마이어 뱅크롤은 포커 스타를 한다_krvip

<앵커 멘트> 보복 폭행 사건의 늑장 수사, 외압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골프장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현직 경찰 청장의 골프회동 의혹을 겨냥한 것입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일선 경찰관서에 이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골프장은 모두 세 곳, 고급 골프장으로 알려진 경기도 용인 지역 골프장 한 곳과 한화 그룹이 소유한 가평 골프장, 그리고 여주 골프장입니다. 유시왕 한화고문과 이택순 경찰청장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골프장 방문객을 입력한 전산 자료 내용과 접수대장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녹취> OO골프장 관계자 : "언론에 어차피 다 나와 있잖아요. (검찰 수사관들이) 최기문 유시왕 이런 사람들이 OO골프장에 오지 않았느냐, 왔으면 누구랑 왔느냐, 이거 보러 왔죠."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이후 유시왕 한화 고문이 고교 동창인 이택순 청장에게 골프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검찰은 이미 유시왕 고문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사건이후 골프를 친 정황을 확보하고 이택순 청장도 동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의 중요 참고인 한 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혀 핵심 수사 간부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이 한화고문과 경찰 총수의 골프 회동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방침을 분명히 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 강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