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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안기부 도청 테이프 공개 문제와 관련해 제3의 검증기구를 통해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오늘 당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사회적 신망을 갖춘 인사들로 도청록 검증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 알권리와 법 논리, 양자를 모두 감안해 테이프 공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테이프가 공개됐을 때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한 만큼 우리 사회가 이같은 파장을 감당할 준비가 돼있는지 고심해봐야 한다고 정 원내대표는 말했습니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도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도청 내용을 어느 선까지 공개할 것인지 합의가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제3의 검증기구 도입 문제를 충분히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