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주둔 병력 확대안 논란 _베토 카레로에 머무를 곳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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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내 여론과는 달리 이라크에 미군 병력을 2만에서 5만명 정도 증파하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민주당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ABC 방송에서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정치적으론 승리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군사적으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이제는 이라크 정책과 진로를 바꿔야 할 때이며, 2008년까지는 미군이 철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폭스 뉴스에서 미 고위 장성의 증언을 인용해 이라크 주둔 미군 증원은 이라크 민간정부에 목발을 하나 더 주는 의미 외엔 특별한 게 없다면서 증원 방안에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이라크연구그룹이 오는 2008년 초까지 이라크에서 미군을 대부분 철수하도록 권고했고 여론도 이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반발과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꺾지 않으려는 기질적 특성 때문에 이 권고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적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 합참과 백악관 예산실 등을 중심으로 2만명 이상의 병력을 이라크에 추가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병력 동원과 예산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