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습결손 감안”…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최저학력기준 완화_수족관 바닥에 서있는 베타 물고기_krvip

“코로나19 학습결손 감안”…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최저학력기준 완화_앱을 클릭하여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앵커]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제한되면서 학습결손 우려가 크죠.

이에 서울대가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서강대와 중앙대도 내년도 수시모집 일부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낮춥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56곳의 202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올해에 이어 내년도에도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학력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등급 이내'로 완화됐습니다.

다만, 음악대학은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에서 '4등급 이내'로 하향 조정됩니다.

서강대학교는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중앙대는 본교 캠퍼스와 제2캠퍼스의 지역균형전형 최저학력기준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최저학력기준 완화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겪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수능부터 문·이과가 통합돼 시행되는 가운데, 최저학력기준이 하향되면서 문과 학생들의 부담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대회와 시험이 열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실기 전형의 자격 기준도 변경됩니다.

고려대는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공인 한국어 성적이 없더라도 온라인시험으로 어학 능력 자격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는 체육 인재 특기자 전형의 국내 경기 실적 인정 기간을 연장합니다.

한양대와 성신여대 등 대학 20곳은 수험생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실기 고사의 종목과 유형을 축소하고, 연세대와 한양대 등 7곳은 전형 일정을 변경합니다.

각 대학은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학별 고사 변경 사항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