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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간에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됩니다.

진입로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도 철거되고, 청와대 방향으로의 사진촬영도 허용됩니다.

김기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청와대 앞길.

봄에는 길 가운데 심어진 벚꽃나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지난 50년 동안은 청와대 경호문제로 인해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 반까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왔습니다.

하지만 낮은 경호, 열린 경호를 추구하는 새 정부의 기조에 따라, 청와대는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개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야간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개방되는 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분수대 광장을 잇는 460미터 길이의 산책로입니다.

시민들은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보은(대학생) : "(개방하면) 일반인들이 지금 여기 삼청동 길 다니는 것처럼 편하게, 거리낌 없이 다닐 것 같아요."

청와대는 주변에 설치된 5개 검문소의 운영방식도 개선됩니다.

그동안은 모든 차량을 정지시켜 검문․검색을 했지만 26일부터는 평시에는 검문검색을 중단하고 위협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만 검문검색을 실시합니다.

저 육중한 바리케이드도 철거됩니다.

대신 저 자리에는 신형 교통초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 그동안 금지됐던 청와대 방향으로의 사진촬영도 전면 허용됩니다.

다만, 테러 등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드론 촬영은 금지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