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사고 위험 줄이는 ‘스마트 건설’_라오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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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사현장은 항상 크고 작은 사고의 위험이 있죠.

그런데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이런 위험을 예방하고, 또 사고가 났을때도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장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폐된 공간에서 용접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독 가스가 차오르자 관리자 태블릿 컴퓨터에 경보가 전달됩니다.

<녹취> "산소 농도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확인 및 조치 바랍니다."

산소 농도 등 구체적이 현장 상황이 정확히 알려지기 때문에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또 질식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작업자 개개인의 위치 정보가 현장 도면에 자세히 표시돼, 구조 작업도 수월해집니다.

진동 센서로는 붕괴 위험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습니다.

건설 현장 곳곳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센서를 설치하는 이른바 '스마트 건설'입니다.

<인터뷰> 김지영(대우건설연구원 수석연구원) : "모든 작업장을 사람이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센서를 통해서 현장을 확인하고 사람들이 긴급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작업자 개개인에게 위치 정보 송신기를 지급하고 가스와 진동 센서를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중소 건설사로서는 투자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대희(SK텔레콤 IoT솔루션팀장) : "한번에 몇 억씩 내서 하는 것보다는 매달 50~30만 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장도 만들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 재해 사망자는 316명으로, 거의 하루 한 명꼴로 숨졌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