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DNA 과학수사로 23년 전 성범죄 등 장기 미제 해결_오늘 브라질전 누가 이길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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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유전자정보(DNA)를 활용한 합동 과학수사로 23년 전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를 찾아냈습니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DN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재수사한 결과 장기 미제 성폭력사건 13건을 해결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범인 가운데 10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3명은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진범이 밝혀진 사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건은 2000년 5월 경기도 오산에서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으로, 무기징역 복역 중인 연쇄 살인범 신 모 씨가 진범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신 씨가 피해자 집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고 흉기로 다치게 한 뒤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건으로, 당시 수사기관은 흉기에 남은 DNA를 확보했지만 신 씨를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합동 과학수사로 신 씨를 진범으로 확인해 지난 12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경은 또 2003년 5월 발생한 특수강도강간 사건의 진범이 다른 범죄로 복역하다가 출소를 앞둔 사실도 확인해 출소하기 직전 구속기소 했습니다.

검경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동안 범행 현장에서 DNA가 발견됐지만, 범인을 특정하지 못한 장기 미제 성폭력 사건을 전수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0년 'DNA 이용 및 보호법' 시행 이후 검찰과 국과수가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의 DNA를 정리한 자료에 장기 미제 성폭력 사건 용의자의 DNA를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