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CJ 관련 서울국세청 조사4국 압수수색_가서 어떻게 게임할지 내기해_krvip

<앵커 멘트>

CJ 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은 서울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CJ그룹에 대한 세무자료를 확보해 탈세액과 차명재산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가 오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이후 서울청 조사4국이 CJ 그룹에 대해 실시한 세무조사 자료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지난 2008년 당시 이 모 재무팀장에 대한 수사를 통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거액의 차명 재산이 발각되자 국세청에 1700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세금 부과 내역과 국세청이 파악한 이재현 회장의 차명 재산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세금액으로 추정한 결과 국세청이 확인한 이 회장 차명재산은 4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와함께 해외법인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CJ그룹의 세금 납부 내역에 대한 국세청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CJ 그룹의 조세 포탈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어제 압수한 회계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경위와 방법 등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CJ그룹의 비자금과 차명재산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