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페인 첨가 식품 확산 제동…전면 조사_돈을 벌다 팬 은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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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최근 수년간 카페인 첨가 식품들이 큰 인기를 끌며 확산세가 계속되자, 의약당국이 규제에 나섰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각으로 29일, 카페인 첨가 식품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식품들을 전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국 전면 조사의 계기가 된 것은 주요 껌 제조업체인 '리글리'가 카페인이 함유된 껌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리글리'사는 이 껌을 '에너지 껌'으로 이름이 붙이고 "씹으면 효과가 바로 나는 에너지"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국, FDA 식품담당 부서는 "현재 카페인 첨가 제품의 확산세가 FDA가 생각하는 적정선을 넘어선 데다, 그 제품들이 적절하게 평가됐는지도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미치는
잠재적인 효과를 면밀히 조사해 필요하다면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어린이의 경우, 신경계 및 심혈관계가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인이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대해 식품업체들은 카페인 함유 식품들은 아이들이 아닌 '성인용'이라면서, 제품에도 분명히 표시하고 있다고 항변합니다.

'리글리사'는 껌 한 개당 카페인양은 커피 반 잔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단체들이나 의료계에서는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나 껌 같은 제품인 만큼 어른용이라는 홍보는 소용없다는 입장입니다.

카페인은 인체에 흡수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다량 복용하면 중독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