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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국회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위에서는 경찰청 기관보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경찰의 수사 은폐 의혹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정치권과 경찰 수뇌부가 압력을 행사해 수사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관련해 경찰 사이버 수사팀 수사관들의 대화를 담은 CCTV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또 국정원 수사 과정과 NLL 대화록 발췌본 유출 과정에 당시 새누리당 선대위의 권영세 실장 등이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제시한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이른바 '친노 세력'들이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서 국정조사를 정치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민주당이 권영세 주중 대사의 녹취록을 추가로 제시한 것은 불법이라면서 박범계 의원이 녹음 파일을 취득한 절차를 밝혀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오전 한때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신기남 특위위원장이 불공정하게 진행한다며 항의 차원에서 전원 퇴장했다가, 공정한 의사 진행을 촉구하며 20분 만에 회의에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법무부 보고 때보다 더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여야는, 내일 국정원의 보고의 공개 여부를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