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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금융당국이 오늘 시중금리를 더 낮추기 위해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6년만에 평균 2%포인트 낮추고 그동안 예금경쟁 때문에 허용해왔던 1년짜리 신탁상품을 폐지하는 등 신탁제도도 일부 바꿨습니다. 앞으로 금융권의 금리체계와 또 자금의 흐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됩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오늘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의결한 은행의 예금 지급준비율 인하폭은 평균 2% 포인트 이로서 평균 9.4%이던 지준율은 오는 23일부터는 7.4%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기대되는 효과는 적지 않습니다. 우선 은행의 수신이 실질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익이 그만큼 커지게 됐습니다. 현재 전체 예금 137조천억원의 지급준비금은 약 13조7천억원 2%의 지준율 인하는 결국 2조7천억원의 자금을 은행에 되돌려줘 대략 3천억원의 은행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는 계산입니다. 이 정도의 수입은 0.22% 포인트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세금리 하락에 따라 수신금리를 내렸던 은행들이 이제는 대출금리 인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최욱재 (조흥은행부장) :

조정하는 측면에서 0.25%포인트 내리는 걸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지준율 인하로 발생하는 통화증발 요인은 모두 통화안정증권으로 흡수한다는게 한국은행의 방침입니다.


⊙김원태 (한국은행이사) :

따라서 총통화 증가와는 관계없이 통화 중립적이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홍기섭 기자 :

정부는 또 신탁제도 개선안을 오늘 내놓았습니다. 다음달부터 새로 가입하는 가계금전신탁 등 5개 신탁상품의 만기를 지금의 1년 이상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연장한 것입니다. 또 신탁상품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물어야 하는 수수료율도 지금의 0.5내지 1.75%에서 2내지 3%로 크게 올렸습니다. 오늘 단행된 지준율 인하와 신탁제도 개선은 만성적인 고금리 체제를 바꾸려는 것으로 앞으로 금리체계와 자금흐름이 선진국형으로 바뀌어가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