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화재 참사 속 유흥업소 불법영업 극성 _베토와 탄치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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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군산에서 일어난 화재참사 이후에도 일대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강화 방침도 말뿐입니다. 취재에 이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업소 30여 곳이 모여있는 군산시 대명동 유흥가입니다. 지난 29일 개복동 화재참사 이후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유흥업소 업주: 장사들 안 해요. 장사를 안 한다고요. 저쪽(개복동)이 그렇게 생겼는데 문 열고 뭐……. ⊙기자: 자정무렵 다시 찾았습니다.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들이 좋은 곳을 소개해 준다며 접근합니다. ⊙택시 기사: 불난 데요. 아가씨들 죽은 데. 여기는 세 명 와도 맥주 한 박스에 연애까지 다 하고 20만 원이에요. ⊙기자: 어두운 골목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장한 남자들도 호객에 열을 올립니다. ⊙호객꾼: 한 분에 10만 원씩, 세 분이면 30만 원이에요. 한 박스에 30병씩으로……. 일단 와 보시라니까요. 애들이 어리고 괜찮아요. 서비스 좋고요. ⊙기자: 커튼이 내려진 업소 안으로 들어가면 아가씨들이 손님을 맞습니다. ⊙유흥업소 종업원: 이렇게 장사한 지 열흘 넘었어요. 반성하는 기미를 보여야 하는데 반성을 안 하고 장사를 해요. 사람들이 그러니까…. ⊙기자: 화재참사 이후 경찰의 단속과 순찰이 대폭 강화됐다지만 경찰은 공공연한 호객행위도 모른 체 합니다. ⊙기자: 뭐 하시는 거예요? ⊙경찰관: 근무 섭니다. ⊙기자: 무슨 근무 서세요? ⊙경찰관: ……. ⊙기자: 퇴폐와 매춘으로 이어지는 음습한 불법영업이 경찰의 단속의지를 비웃듯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