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30분 앞두고 취소_포커 디자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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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오늘(1일) 회동이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국회 개원식 뒤 가질 예정이던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측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측이 회동에 오지 못하겠다고 알려와 취소됐다"면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실에서 사전에 논의되지 않았던 의제를 갑자기 통보해왔는데, 야당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을 상례가 아니"라며 회동 불참 사유를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실이 국회 비대면 회의 방안을 안건으로 하자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는데, 법 개정이 필요할 수도 있는 일에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데 대한 항의로 해석됩니다.

주 원내대표도 개원식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실의 진행이 중립적이지 못한 것 같다"면서 "교섭단체가 중심이 돼서 (의제를) 논의해야 하는데, 의장실이 법안 초안까지 붙여서 해놨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회동에서 여야 모두 사전에 의제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설명자료를 어제 여야에 보낸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정기국회 개원식 뒤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법안 처리 방안과 앞서 여야가 합의했던 4개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