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경기용 기구 입찰 담합”…3개 업체 과징금 약 8억 원_포커의 플롭은 무엇입니까 포커_krvip

“전국체전 경기용 기구 입찰 담합”…3개 업체 과징금 약 8억 원_아메로 돈 버는 방법_krvip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의 경기용 기구를 구매하는 입찰에서 4년 연속 담합을 한 업체 3곳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늘(16일) 대한스포츠산업협동조합과 현대체육산업, 지스포텍 등 3곳에 시정명령과 함께 모두 7억9천백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업체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충남과 충북, 전북, 서울 순으로 열린 전국체전의 경기용 기구를 구입·임차하는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들러리사를 정해 참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스포츠조합과 현대체육이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이때 유찰을 막기 위해 현대체육 대표가 실질 대표로 있는 지스포텍으로 하여금 들러리사로 참가하도록 했고, 그 결과 공동수급체가 4년 연속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공정위는 현대체육과 지스포텍 두 업체는 실질적으로 한 사람이 운영하고, 직원들도 구분 없이 업무를 맡아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찰될 경우 납품 기한이 촉박해지고, 수입 물품의 운송비가 올라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입찰 담합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업계가 관행적으로 해오던 담합 행위를 자진 시정했다며, 실제로 이후 2021년 경북에서 열린 전국체전 입찰에서는 관련 사업자들이 공정하게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