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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에 군인 등으로 강제동원됐다 희생된 한인의 유골이 60여 년 만에 내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이들의 한을 달래주기 위해 열린 추도식은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쿄 한복판에 자리 잡은 사찰 '유텐지'에 상복을 입은 백발의 노인들이 찾았습니다. 60여 년 동안 위탁 보관돼 온 형제들의 유골을 고국으로 봉환하기 위해섭니다. 모두 일제 강점기때 군인-군속으로 강제 동원됐다가 희생된 한국인들입니다. 뒤늦게 나마 고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추도식. 가슴에 맺힌 한이 봇물처럼 터져 나옵니다 지난 2004년 한일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 양국이 조사를 벌인 결과 280여 위의 한국인 유골의 유족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101명의 유골이 내일 그리던 고국 땅을 밝게 됩니다. 광복 후 첫 공식 인도입니다. <인터뷰> 박성규(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위 사무국장) : "사과를 오늘 외무 부대신이 공식 추도사를 통해 다시 한번 표명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인터뷰> 김경봉(유족대표) : "왜 이리 오래 해결이 안됐는냐는 문제에 대해 유가족으로서는 대단히 분한 생각을 갖게 됩니다." 유족이 확인된 나머지 유골들도 모두 올해 안에 우리측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곳에는 유족이 확인되지 않은 4백여 명의 희생자들이 고국 땅에 묻힐 날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