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조작’ 부실검증 책임, 김인원 재소환_무료 텍사스 홀덤 포커 사이트_krvip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제보를 폭로한 김인원 변호사를 15일(오늘) 재소환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10시 청사로 출석할 것을 김 변호사에게 통보했다. 지난 3일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 째 출석이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김 변호사는 5월 5일과 7일, 두 차례 이유미 씨가 제공한 거짓 정보를 기자 회견을 통해 공표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다.

김 변호사는 오늘 검찰에 출석하며 기자들에게 제보 검증 당시 "당시 육성 파일과 SNS 대화 내용까지 있어서 조작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쟁점은 폭로 내용이 허위 사실인지를 사전에 인지했느냐다. 김 변호사는 2차 폭로 하루 전인 5월 6일,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김성호 전 의원, 이용주 의원의 보좌관 김 모 씨 등과 함께 이유미 씨 제보가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벌이기도 했다.

이유미 씨 제보를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뒤 검증하는 과정에서 김 변호사가 제보가 거짓임을 인지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 초점이 모인다. 폭로 전 최소한의 검증 책임을 다했는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검증 책임을 회피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16일) 김성호 전 의원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와 김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마치는 대로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의 소환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