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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조한 날씨 속에 바람까지 강해서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깊은 산 골짜기 곳곳에서는 산불로 이어지기 쉬운 무속 행위가 별다른 단속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현서 기자입니다. ⊙기자: 등산로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골짜기입니다. 돌로 쌓아올린 제단이 나타납니다. ⊙인터뷰: 어제 저녁 때부터 새벽 사이에 켜 놓고 간 것인데 이것들이 촛불 때문에 산불 날 위험이 아주 많아요. 문제예요, 문제. ⊙기자: 바위 틈새에서는 불이 붙어 있는 초가 3개나 발견됩니다. 무속인들이 제사를 지낸다며 밤 사이 피워놓은 것입니다. 제단 곳곳에는 불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무속인들이 불을 피웠던 자리 바로 옆에는 이처럼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골짜기. 이곳에서도 무속인들이 불을 피웠던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바위 틈새에서는 꺼진 초가 발견됩니다. 바위는 검게 그을렸습니다. 이 일대 골짜기에서만 10여 군데에 불 피운 흔적에 초만도 20여 개가 나왔습니다. 무속인들은 관리인이 자리를 뜨는 저녁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올라가기 때문에 단속하기도 어렵습니다. ⊙김태환(삼악산 관리사무소 직원): 밤에 오는 사람이 있고, 또 새벽에 오는 사람이 있고, 이런 사람들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거든요.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고... ⊙기자: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요즘 작은 방심이 큰 피해를 낳게 됩니다. KBS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