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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지명될 예정입니다.

TV 앵커 출신에서 국무부 대변인으로 공직 경험을 쌓은 이후 유엔 대사에 지명되기까지 빠른 속도로 달려 왔는데 외교 경험 부재가 상원 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언론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을 차기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헤더 나워트가 (유엔 대사에) 지명될 것입니다. 나워트는 니키 헤일리 대사 후임을 맡기 위해 헤일리와 함께 작업해 왔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폭스뉴스 기자, 앵커 출신으로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부 대변인에 발탁돼 공직에 처음 입문했습니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시절에는 역할을 주목받지 못했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 취임 이후 방북에 동행하는 등 역할 비중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외교 담당 차관 직무대행에 임명해 대변인직과 겸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워트는 매우 재능 있고 뛰어나고 빠릅니다. 모든 이에게 존경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워트 대변인이 공식 지명돼 상원 청문회를 통과하면 니키 헤일리 현 대사 후임으로 유엔 무대에서 북핵과 이란 문제 등 미국 외교를 이끌게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상원 청문회 과정에서 나워트 대변인의 공직과 외교 경험 부재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장관급인 유엔 대사의 지위를 하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 법무장관에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장관을 지낸 윌리엄 바를 낙점하는 등 집권 후반기 개각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