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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날 선 공방도 점차 격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자격은 오로지 '친명' 여부만 따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집권 여당에서 대대적인 '검사 공천'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단 일원이었던 전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공관위원장부터 위원들까지 '친명' 인사로 채워졌다는 주장입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친명'이냐 아니냐가 사실상 민주당 검증의 유일한 기준일 뿐 국민의 뜻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공천관리위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숱한 사법 리스크에도 이재명 대표를 총선 후보 적격으로 판정했다며 이는 결국 '셀프 면죄부'라고 규정했습니다.

또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 황운하 의원과 뇌물 혐의로 1심 재판 중인 노웅래 의원이 적격 판정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포문을 열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사퇴한 주진우 법률비서관과 이원모 인사비서관 등 검찰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것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국민의힘에서 대대적인 검사 공천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검장과 고검장 등 수많은 검사 출신들의 상세한 명단과 출마지역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검찰입니다. 그런데 지금 흘러가는 양상을 보면 국민의힘 출마자 양성소 같은 그런 모양새입니다. 총선에서 강력하게 심판하실 거라…"]

결국 "국민을 대표할 집권 여당이 검사들에게 꽃길이나 깔아주는 정치인 등용문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