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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발견되면 이미 수술이 어려운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달 전 갑자기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 당뇨병 진단을 받은 70대 여성입니다. 같은 시기에 받은 CT 검사에서는 췌장암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췌장암 환자 보호자: "그전에는 가족력도 없고 당뇨가 전혀 없으셨는데요. 당뇨가 먼저 생겼고요. 췌장 쪽에 이상 있는 거는 CT를 찍어보고" 삼성 서울병원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4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가족 중에 당뇨환자가 없는데도 체중 감소를 동반한 당뇨병이 갑자기 발생한 경우, 췌장암이 숨어 있을 확률이 2.5%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의 무려 250배에 달하는 수칩니다. <인터뷰> 이종균(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췌장암이 생기면 인슐린을 억제하는 물질이 분비됩니다. 그러면 (혈당을 조절하는)인슐린이 작용을 못 하고 그 다음에 혈당이 올라가는 것으로… " 췌장암은 췌장이 복부 깊은 곳에 있는데다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복통 등 증상이 생긴 뒤 발견되면 췌장암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이 10% 미만입니다. 가족력이 없는데도, 65세 이상에서 2킬로그램 이상 급격한 체중감소와 함께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도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