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기소_알코올 중독_krvip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당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오늘(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 지검장을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지휘부에 전화를 걸어 김 전 차관 출금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 지검장이 소집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지난 10일 기소 권고 결정을 내린 지 이틀 만에 이같이 조처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어제 수원지검 수사팀이 보고한 기소 의견을 승인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의 서울 중앙지검장이 된 이 지검장은 허위 서류를 작성하고 불법 출금을 승인한 혐의로 각각 재판에 이미 넘겨진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함께 재판을 받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검장은 변호인을 통해 "수사 외압 등 불법행위를 한 사실이 결코 없다"면서 "향후 재판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고,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