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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를 다 짜내고 있습니다만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물류비 부담이 경쟁력에 걸림돌이 된다는 그런 얘깁니다. 그런데 물류 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면 물류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내용 김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대회 기자 :

수출용 컨테이너 하나를 인천에서 부산항까지 옮기는데 드는 돈은 38만원 중국으로 보내는 비용 28만원이나 홍콩까지의 32만원 보다 비쌉니다. 단적인 예지만 우리의 물류 수준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시설도 부족하고 종합정보망도 없다 보니 도로에 돈을 뿌릴 수밖에 없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입니다. 2시간 동안 이곳을 지나간 8톤 이상의 화물차는 모두 540대 그러나 60%가 빈차입니다.


⊙윤명섭 (화물운송업체 대표) :

일반 전화로 각 업소에다가 연락을 해서 차를 지금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니까 굉장히 늦죠


⊙김대회 기자 :

종합 물류정보망이 아쉽기만 합니다. 우리 기업들의 물류비는 매출액의 16.9%로 일본의 11.3%나 미국의 7%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보망이 돼있지 않아 가뜩이나 부족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항만만 보더라도 홍콩항은 화물선적과 하역이 컴퓨터 전산망으로 표준화 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석 한군데서 한시간에 처리하는 컨테이너가 홍콩항은 35개이지만 부산항은 18개에 불과합니다. 기업들이 물류비를 10%만 줄여도 매출이익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릴 수 있습니다. 한해 물류비만도 국방비의 4배 수준인 48조원을 지출하고서는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는 만큼 물류 종합정보망 구축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