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 성폭행 잇따라…시민 불안 _아버지의 날 포커_krvip

<앵커 멘트> 여성 성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군인들이 잇따라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2시가 넘은 시각, 인적이 드문 거리를 여중생이 혼자 걷고 있습니다. 대화를 주고받으며 20대 남성 2명이 여중생 뒤를 쫓습니다. 이들은 곧 여중생을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가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습니다. 부대를 무단이탈한 현역 군인 1명도 끼어있습니다. <녹취> 피의자 : "반성하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건 아니었습니다. (우발적으로 술김에 그런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일엔 휴가를 나왔던 일병이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잠자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다세대 주택가의 치안이 허술한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계속 주변을 염탐하다가 칼을 사서 그 동네를 배회하면서 범행 대상자를 골랐던 거죠." 성폭행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