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부실 31조…6개월새 10조 폭증 _아메리카 카다젬 포커_krvip

지난해 9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금융권의 부실 대출채권이 10조 원 이상 늘어 3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31조 원으로 지난해 9월 말보다 10조 천억 원, 5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이 19조 3천억 원으로 6개월 사이에 8조 9천억 원이 늘었고, 저축은행과 보험사,여신전문사 등 제2금융권도 1조 5천억 원 늘어 11조 7천억 원입니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로 국내외 경기가 가파르게 하강하면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기업과 가계가 많아지고 건설과 조선업종등의 구조조정이 시작되면서 부실채권이 쌓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다음달부터 캠코에 설치되는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해 우선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채권을 사들일 예정입니다. 또 시중은행들은 오는 9월에 2조 원 규모의 민간 배드뱅크를 세워 은행 부실채권을 공동으로 인수해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