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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수요 예측은 물론 물관리도 여러 기관에 분산되다 보니 수조원의 예산만 낭비된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습니다. 계속해서 김원장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구리 정수장입니다. 주변에 서울시의 강북정수장과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상수도망이 있지만 구리시가 220억 원을 들여 새로 지었습니다. 뒤늦게 중복투자라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고 지금은 시설의 절반인 하루 3만 톤만 생산중입니다. <녹취>정수장 직원 : "지금 수자원공사가 정수장과 강북정수장이 아직 여유가 있는데 왜 굳이 더 만드느냐..." 이처럼 수돗물 공급은 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도와 자치단체의 지방상수도로 나눠져 있습니다. 광역상수도망을 아무리 잘 지어놓아도 자치단체가 수돗물을 따로 생산하면 그만입니다. 이러다보니 상수도의 평균 가동률은 광역이 44%, 지방은 54%에 불과합니다. 도시는 중복투자 돼 있는데 반해 농어촌은 상수도 보급률이 33%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아직도 550여만 명의 지방인구는 관리가 취약한 간이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방의 수도요금은 더 비싸 정선군의 수도요금은 과천시의 3배가 넘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물관리 체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건교부와 환경부의 힘겨루기속에 수년째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제종길(국회 환경노동위 의원) : "과거의 예측한 수요치를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불필요한 시설의 증설이 일어나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교부와 환경부가 합리적인 업무조정을 이뤄내지 못해...." 국회는 지난해 상수도시설의 중복과 과잉투자로 광역과 지방상수도에서 모두 4조 원의 예산이 낭비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