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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약을 밀거래하는 수법이 갈수록 첨단화,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첨단 잠수함을 이용해 탐지를 피하고 정글 숲까지 마약을 운반하거나, 월드컵 기간에 줄리메 컵을 복제해 운송하는 등, 기상천외한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에콰도르의 정글 속에 난데없이 잠수함이 나타났습니다.

마약 운반용으로 제조된 길이 33 미터의 소형 잠수함입니다.

운반책 대여섯 명이 탑승하고 강과 바다를 누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해상에서 적발된 반잠수정과는 달리, 이 잠수함은 잠망경과 에어컨디션,엔진까지 갖춰 물속에서 레이더와 열감지기를 피해 장거리 항해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로아이자(마약 단속책임자) : "이 잠수함은 10에서 12톤의 마약을 다른 나라에 운반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정글 속 조선소를 급습해 누가, 어떻게 잠수함을 제조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 공항에선 황금빛 월드컵이 적발됐습니다.

높이 36 cm에 무게 11 kg.

겉보기엔 줄리메컵처럼 보이지만 속에는 코카인이 가득 들었습니다.

<인터뷰>피에드라히타(마약단속경찰) : "진짜 월드컵 트로피와 같은 크기와 무게의 복제품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코카인으로 만든 복제품입니다."

기상천외한 밀거래 수법이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