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사면으로 국민통합? 과거 방식…이제 ‘불공정’으로 볼 것”_실제 돈을 주는 온라인 카지노_krvip
강훈식 “사면으로 국민통합? 과거 방식…이제 ‘불공정’으로 볼 것”_온라인 영화 포커 하우스_krvip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던진 '사면' 이슈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어제(4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한 강훈식 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 강훈식 "사면으로 국내통합? 요즘 사람들은 불공정하다 생각"
강훈식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과거의 방식'이라고 봤습니다. 강 의원은 "과거에는 소위 사면으로 국민통합을 이끌어냈다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흐름도 굉장히 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일반 사람들하고는 왜 다른 거냐, 이런 문제 제기가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거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특히 정치권에서 이렇게 같이 정치했던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더 엄중하고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면에 대한 신중론을 펼친 강 의원은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강 의원은 "형이 확정되고 난 다음에 (사면) 논의가 있었어야 하는데 너무 서둘러 나와서 쟁점이 된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 "아직 형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사면해준다는 이야기가 얼마나 국민적 공감대가 있을 것인지, 본인들의 반성 여부를 국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한편으로 사면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강 의원은 "야당의 반응이 당황스러웠다"며, "(사면이) 마치 너무 당연하게 해야 될 일인 것 처럼, 지금의 판결들이 모두 무의미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반응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도 당연하다며 "가령 남은 형량을 없애준다고 하면, 국민들한테 죄송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 최형두 "이낙연, 승부수로 던진 사면에 사면초가"
최형두 의원은 "사면 문제는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사면은 대통령의 특권이자 전권으로 대통령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인데, 그걸 여당 대표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드러냈다가 또다시 거둬들이는 모습은 상당히 안타까운 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지지율 답보 상태를 헤쳐나가기 위한 승부수로 사면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최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입장이 사면 이슈로 오히려 불리해졌다고 봤습니다. 최 의원은 "여권 내에서 반발이 너무 크니까 지금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태로 됐다"며 "(이낙연 대표가) 사면 이야기를 꺼냈다가 오히려 여권 내에서 사면초가에 몰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