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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가 들어서자 서식지에서 쫓겨났던 멸종위기종 금개구리들이 또다시 보금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하천 공사로 서식지가 수몰되는데 시공업체에서 대체 서식지라며 만든 인공습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 청라지구 심곡천 하류의 자연 습지. 하천 공사를 앞두고 일꾼들이 개구리를 잡고 있습니다. 황금색 등줄과 노란 배, 멸종위기보호종인 금개구리입니다. 금개구리들은 원래 서식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년 전 이곳으로 이사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또 공사판이 벌어져 한번 더 보금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겁니다. <녹취>LH 청라영종사업단 관계자 : "계획이 변경돼 하천을 넓혀야하기 때문에 여기가 모두 수몰되게 됐거든요" 시공사인 LH공사가 2km 떨어진 곳에 급히 조성한 대체 서식지입니다. 대형 교각 공사장 옆에 물웅덩이를 파고 인공 습지를 만들었는데, 바닥에는 공사장에서 흘러들어온 흙탕물이 흥건합니다. 주변 습지에서 퍼온 갈대는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인터뷰>장정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 "이식한 식물이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먹이식물도 없고 월동장소로도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LH공사는 대체 서식지의 생태 환경이 안정적인지를 조사한 후 금개구리를 옮기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생태 환경이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데 수몰까지 남은 한 달 안에 대체 서식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