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마당에 ‘개헌발언대’ 설치…여야 ‘개헌의지’ 한목소리_실제 슬롯은 정말 돈을 지불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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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일(오늘) 정기국회의 개회와 함께 국회 앞마당에 시민들을 위한 '개헌, 나도 한마디' 발언대를 설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발언대 제막식을 열고, 개헌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역설했다.

현재 여야는 개헌을 해야 한다는 당위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권력구조 개편 등 각론에서는 의견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개헌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개헌이 되도록 해보자는 것이 개헌을 추진하는 의원들의 생각"이라면서 "국민 참여가 더 많아지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이 필요하다는데 의원님들이 의기투합했고 국민의 3분의 2도 개헌을 하자고 하니 제 정파가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금년 말까지 합의안을 만들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 투표가 이뤄지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 개헌은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헌법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아래로부터 국민이 참여하는 개헌이 명백히 돼야 한다"면서 "개헌발언대가 정말 활성화되려면 국회 담장을 다 허물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도록 국회 마당을 내주는 국회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새 헌법이 탄생할 수 있는 개헌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면서 "국회만의 헌법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헌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것도 참으로 중요하다"면서 "개헌 의견을 많이 수렴해서 국민 투표 과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 9번의 개헌은 직선제라는 큰 틀의 합의가 정치권과 국민 사이에서도 있었던 데 반해 이번 개헌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개헌 논의라 훨씬 힘들고 노력과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면서 "최종 결정권자는 국민이다.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헌안 마련에 국민의 뜻이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떠 발언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