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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사고가 난 지 벌써 72일이 흘렀습니다.

생존한 학생들은 마음의 상처를 딛고 어제 첫 등교를 했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매일 끼니마다 차렸던 밥상.

어머니의 정성때문일까,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된 지 16일 만에 발견된 시신은 애타게 기다렸던 딸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11명, 이 가운데 단원고 학생이 5명 교사는 2명입니다.

실종자 추가 수습 소식이 뜸해지면서 가족들은 두려움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양재관(자원봉사자) : "진짜 그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 할 지…. 부모의 마음으로 내 자녀처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은 혼신의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크고 작은 사고와 잠수병에 시달리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어제 민간잠수사 감독관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지금까지 잠수사 88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2명은 숨졌습니다.

<녹취> 이평현(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바지선 위에서)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충원은 필요시에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계절이 바뀌어 장맛비를 걱정해야 할 때.

더 이상 어두운 바닷 속에 있지 말라고, 빨리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오늘도 바다를 향해 끝없는 기도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