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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관의 검역도 받지 않은 외국산 수산물들이 시중에 몰래 밀반출되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이 위협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수입한 장어들을 보관하고 있는 보세 창고입니다. 최근 1톤 정도의 장어가 검사도 받기 전에 이곳에서 몰래 빼돌려져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모두 죽은 장어들이었습니다. <인터뷰>세관직원: "죽은 장어 6톤중 1톤 가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규정상 죽은 수산물은 모두 폐기처분 해야합니다. 그런데도 수입업자가 규정을 어기고 도매상에게 팔아넘긴 것입니다. 경남 통영의 한 보세창고입니다. 최근 이곳에서도 검역도 받지 않은 수입 활어가 시중 횟집으로 빼돌려졌습니다. <인터뷰>해양경찰청 광역수사팀장: "이런 수산물은 말라카이트 그린 등을 검사하기 위한 제대로된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아서 대단히 위험하다." 모두 보세 창고 관리가 허술했기 때문입니다. 창고 운영자는 보세사를 고용해 창고를 반출입하는 모든 수입품을 통제하도록 돼 있지만 보세사도 모르게 빼돌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녹취>보세사: "절차를 남겨뒀다는 사실을 알긴 했지만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빼돌린 거죠." 보세 창고를 관리 감독하는 세관측도 전혀 몰랐습니다. <인터뷰>담당 세관: "자율적으로 창고를 관리하려다보니까 세관 직원이 모를 수도 있어." 인천 세관의 경우 보세창고는 모두 180여개. 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은 20명도 채 안됩니다. <녹취>보세사: "제가 한 7개 정도 관리해요. 수족관은 한 60개 되고요." 허술한 세관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수산물이 시중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