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관리 엉망 _로보스타벳 텔레그램_krvip

급식관리 엉망 _베팅 차익거래 계산기_krvip

⊙앵커: 최근 들어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학교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업소 3곳 중에 한 곳 꼴로 식품위생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단체 급식업소입니다. 두 개 학교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이 업소는 유통기한이 15일 이상 지난 칠면조 고기와 떡갈비 등을 냉장고에 보관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업체 사장: 영양사가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 사람들이 지시 안 따르고 모른 거죠. ⊙기자: 이 급식업소는 결국 관할감독기관으로부터 한달 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의 또다른 업체는 유통기한이 표기되지 않은 김치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의 학교 급식업체 320곳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이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18개 업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미표시된 반찬류를 사용한 업체가 20곳, 제조업소 신고도 하지 않고 식품을 만들어 공급한 업체가 5곳이었습니다. 또 식품에 허용되지 않는 사카린을 사용해 김치와 자장소스를 만든 업체도 7곳이었습니다. ⊙신재식(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기 때문에 한 번 잘못될 경우에는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됩니다. ⊙기자: 올 들어 5월까지 발생한 학교 집단 식중독 환자 수는 29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