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안보 공동 선언 개정하기로 _토요일 포커 공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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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올 여름 개정될 미국과의 공동안보선언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며 자위대의 임무를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하시모토 당시 총리와 클린턴 대통령이 서명한 미일안보공동선언을 올 여름까지 개정한다. 오늘자 요미우리신문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보도한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확산으로 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주일 미군재편도 추진되는 시점이 개정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 안보공동선언과 후속조치인 미일방위협력지침에는 자위대의 역할이 한층 강화돼 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방위협력지침에는 미군에 대한 자위대의 수송협력 강화와 자위대와 미군의 기지 공동사용 그리고 유사시에 일본의 공항과 항만 등을 미군에 제공하는 등 세부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지역까지 관할 하는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일본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고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일부는 이미 이라크에 파견된 만큼 주일 미군의 주둔 목적 역시 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 점점 커져가는 중국의 군사력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도 공통안보전략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미군 재편과 이에 따른 자위대의 역할 변화, 그리고 중국에 대한 안보시각이 미일 안보공동선언 등에 어떻게 담길지 주변국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