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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개천에서 용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조사해 봤더니, 서울 시민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계층 이동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 소득 때문에 차별을 당한다는 대답도 많았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앞으로 더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윤성희(경기도 부천시) : "취업도 잘 안 되고 월급도 오르는 편이 아니고 물가는 상승하고 하니까 어려울 것 같아요."

<인터뷰> 윤호건(서울 동대문구) : "부모님만큼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 더 나아지기는 힘들 것 같아요."

서울시의 조사 결과 시민 세명 가운데 두명은 계층 이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절반 가량은 소득 수준 때문에 차별을 당한다고 답했습니다.

학력과 직업으로 인해 차별을 느낀다는 경우도 각각 44%와 39%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적 빈곤의 주요 지표인 거주 여건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30대 시민 중 84%가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었고, 40대도 전·월세가 56%로 자가 거주 42%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50대의 60%는 자기 소유 주택에서 살고있고, 60대도 자가 거주 비율이 57%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 변미리(서울연구원 미래연구센터장) : "(30대 가구의) 부채가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주택 때문에 발생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가구가, 신혼 부부를 포함해서 점점 힘든 구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내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