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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한일간 갈등이 커지면서 두 나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일본을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등 주변국과의 영토분쟁을 거듭하며 자위대 군사력을 키우고, 이제 군대까지 보유하려는 나라, 아베 정부의 일본 모습입니다.

우리 국민의 43.9%는 이런 일본을 북한. 중국에 이어 군사적 위협이 되는 나라로 꼽았습니다.

한국을 군사적 위협으로 느끼는 일본인은 12.2%에 머물렀습니다.

일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우리 국민 67.4%가 나쁘다고 답했고, 좋다는 답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일본인들도 한국과의 관계가 나쁘다는 의견이 55.1%로 좋다는 대답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후 높아지던 두나라 국민들의 호감도, 그러나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등 일본 정부의 우경화가 심해진 최근 1년사이 크게 추락했습니다.

<인터뷰> 정원칠(동아시아연구원 박사) : "양국관계에 개선이 있었다고 볼만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 올해 수치가 10년래 가장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아시아연구원과 일본 시민단체 '언론 NPO'가 공동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두나라 국민들은 미래 양국관계도 어둡게 전망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관방, 외무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은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의 마음을 밝혔고, 아베 총리도 같은 인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에 국제사회, 특히 미국에서까지 비판이 나오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