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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춘절 연휴를 사실상 오는 9일까지로 연장하면서 교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스크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양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서탑거리입니다.

오가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산한데다 가계 문도 거의 닫았습니다.

이 업소는 춘절 연휴기간이 끝나는 지난달 28일 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가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 처럼 계속 휴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있다며 오는 9일까지 문을 닫도록 했기 때입니다.

하지만 휴무가 열흘 이상 계속 되면서 교민들은 생계를 걱정하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습니다.

[오성일/선양한국인회 부회장 : "한국 기업들이나 이런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은 종업원들을 오라고 하기도 힘들고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듭니다.

대형 마트에서 조차 마스크가 이미 동이 났습니다.

[마트 직원 : "(마스크는) 오래전 동났어요. 없어진 지 오래됐어요. 이 병이 터졌다는 얘기가 나오자마자 마스크는 다 팔렸어요."]

이 때문에 정부가 마스크를 긴급 공수해 배포에 나섰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마스크는 선착순으로 5개씩 나눠주고 있지만 세정제는 수량이 부족해 배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성규/선양한국인회 부회장 : "본인이 지금 있는 곳에서 수령받으러 오는 동안까지 착용할 마스크가 없어서 불안해서 못나오겠다."]

중국 노선 항공기도 이달 들어 운항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어 교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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