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내일 공개…“철회는 아냐”_스포츠 베팅 라이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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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예정대로 내일 국정 역사교과서를 공개합니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국정교과서 철회는 아니지만 적용시기와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월부터 비공개로 집필된 국정 역사교과서가 드디어 내일 공개됩니다.

교육부는 내일 오후 전용 웹사이트에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e-북' 형태로 공개합니다.

집필진 47명의 명단 역시 함께 공개합니다.

이와 동시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취지를 설명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까지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수립일 논란 등 근현대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둘러싸고 역사학계와 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 국정 교과서가 내년 3월 새 학기에 실제 적용될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국정교과서의 적용시기와 방법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도 국정화 철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장관은 교육부가 청와대와 충돌하고 각을 세운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국정 역사교과서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오늘 낮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