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건평 몫’ 김해 상가 구입” 정황 확보 _온라인 스포츠 활동 운동_krvip

검찰 “‘노건평 몫’ 김해 상가 구입” 정황 확보 _트리쉬 포커_krvip

<앵커 멘트> 세종증권 매각을 도와준 대가로 노건평 씨 몫의 부동산이 있다는 정황이 확보돼 검찰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 씨는 금품 수수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화삼 씨 형제가 경남 김해시에 노건평 씨 몫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 부동산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집중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 형제가 매입한 건물은 정화삼 씨의 사위인 이 모 씨의 명의로 돼있지만, 검찰은 노 씨의 차명 부동산을 정 씨 형제가 대신 관리해준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씨가 세종측에서 받은 30억 원을 여러 개의 차명계좌에 입금한 뒤 자금 세탁과 관리를 해 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주 이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정 씨 형제가 돈을 받을 무렵에는 제피로스 골프장에 재직중이었고,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여 동안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나 이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자신이 세탁한 돈이 세종측에서 받은 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노건평 씨는 이와 관련해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거듭 부인하면서 조만간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정보를 미리 입수해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차익 대부분을 휴켐스 인수 대금으로 사용한 흔적을 계좌추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