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국회의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 의원들은 국민연금 확대실시와 한자 병용 방침 등에서 드러난 일련의 정책혼선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연금 확대에 따른 정책혼선과 민원 대란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 이성재 의원 (국민회의) :
제도가 갖는 장점을 충분히 홍보하지 못한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 김홍신 의원 (한나라당) :
옛날 자료 그 엉터리 자료 가지고 국민들에게 보험료를 내라고 강요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기꺼이 가입을 하고 그리고 후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겠습니다.
⊙ 정지환 기자 :
한자병용추진 등 갈팡질팡하는 정부 정책이 국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 정희경 의원 (국민회의) :
의미있었던 공문서 작성요령을 재확인한 것임에도 불행히도 홍보의 부족으로 해서 오해를 받은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 김허남 의원 (자민련) :
3년이면 대학입시가 없다고 신문에 막 누가 했습니까?
⊙ 이경재 의원 (한나라당) :
행정기관의 공무원이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는 방송내용을 심의하고 규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방송사의 자율에 속하는 사안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방송법 제정시 여야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 정지환 기자 :
야당 측은 특히 정부가 우리 어업 현실도 제대로 모른 채 협상에 임했다가 실수로 어민피해를 입힌 것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면서 책임 추궁을 요구했습니다.
⊙ 주진우 의원 (한나라당) :
또 언제 어떤 부분에서 이런 실수가 나올지 잠이 오지를 않?것이 작금의 실정입니다.
⊙ 정지환 기자 :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