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다음 주 개원 가닥 _돈을 벌었어요 어떻게 선언해야 할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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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촛불집회에 야당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정치권은 또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다음 주에는 국회가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촛불시위대의 맨 앞에 선 야당정치인들, 민주당은 당 지도부와 당권주자까지 대거 참여했습니다. <녹취>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국민이 계속 두달째 촛불을 들고 있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쇠고기 재협상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서명운동도 벌였습니다. 내일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어떻게든 등원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늘 민주당의 거당적 참여는 여당과의 개원 협상에 힘을 싣기 위한 마지막 압박의 성격이 강해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제1야당이 원 구성도 하지 않은 채 길거리 정치를 하는 것은 극단적인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앞에 창피스런 일입니다. 내일 전당대회를 계기로 민주당은 시민단체의 테를 벗고 진짜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또 임시국회 회기 내 국회의장 선출을 전제로 야당에 양보했던 것들은 다 무효라며 개원 협상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선진당이 오는 10일 등원을 검토하는 등 여야간의 다음주내 개원의 공감대는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한나라당과 여전히 각종 등원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 사이의 명분과 실리의 줄다리기가 막바지 개원 협상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