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고립 사고 주의…1년에 200건 안팎 발생_빙고 벽 캄피나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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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바닷가를 찾는 나들이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해안 등지에선 밀물 때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는데요, 그 속도가 성인 걸음보다 2~3배 정도 빨라서 자칫하면 갯벌에 고립되는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에 거의 잠긴 갯바위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구조대원 : "괜찮으니까 물에 들어갈게요. 오케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밀려온 바닷물에 고립된 겁니다. 어둠 속에서 한 여성이 간신히 구조돼 나옵니다. 부부가 조개를 캐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사고였습니다. 갯벌에서의 이런 고립 사고는 해마다 200건 안팎씩 발생하고 있고, 사망자도 최근 3년 동안 14명에 이릅니다. 바닷물이 밀려오는 속도는 느린 것처럼 보여도 속도는 시속 10에서 15km. 성인이 걷는 속도보다 2~3배나 빠릅니다. 특히 서해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서 사전에 물때를 파악해 빠져나올 시간을 미리 정해놔야 합니다. [이민석/보령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 : "바다나 갯벌에 간조 2~3시간 전에 들어가서 늦어도 간조 1시간 전에 나오셔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선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휴대전화에 구조신고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제공하는 '해로드' 앱을 이용하면 평상시엔 현재 위치와 기상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위급한 상황에선 자신의 위치 정보 등이 포함된 구조 요청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구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