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실질 소득·소비 3분기 연속 감소 _핀업배팅은 믿을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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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구의 전체 소득에서 세금 등을 뺀 '가처분소득'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각 가정의 실제 씀씀이가 그만큼 빡빡해졌다는 얘기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의 조사 결과, 올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1달 동안 쓸 수 있는 소득은 평균 2백70만 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처음입니다. 가처분소득은 가구의 전체 소득에서 세금과 보험료 등 고정 지출을 뺀 것으로 그만큼 각 가정의 실제 씀씀이가 빡빡해졌다는 얘기가 됩니다. 통계청은 2분기 소득은 줄었지만 조세와 보험료 등 소비와 관련이 없는 지출액이 늘면서, 가처분소득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처분소득이 줄면서, 가구별 평균 흑자폭도 줄었습니다. 2분기 가구 흑자액은 지난해보다 6.9% 감소한 63만 6천 원이었습니다. 한편, 2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29만 9천 원으로, 물가상승분을 제거하면 2.8%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소비 역시 감소해 가구당 1달 평균 207만 천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질 소득과 실질 소비는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째입니다. 가구의 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주류·담배 소비액이 가장 큰 폭인 8.6% 줄어든 반면, 보건 부문 지출은 22.5%나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