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 전 세계 청년 실업자 7천300만 명…고용 회복세 더뎌_완전한 포커 책_krvip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했던 전 세계의 실업난이 점차 해소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고용 회복세는 여전히 더딘 편이라는 국제노동기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세계 청년 고용 동향 보고서를 내고 올해 전 세계 청년 실업자 수가 7천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200만 명 감소한 것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직장을 얻지 못한 청년의 수가 600만 명 더 많은 수치입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청년층의 고용 회복세가 다른 연령층보다 뒤처져 있다면서 청년층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고용주가 선택을 꺼리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률의 성별 격차도 문제라고 국제노동기구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취업 조건을 갖춘 청년 남성의 40.3%가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청년 여성은 27.4%가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재생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등 분야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에 2천4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고 이 가운데 640만 개는 젊은이들의 몫이 될 수 있다면서 2030년까지 돌봄 분야에 투자하면 청년층 일자리 1천790만 개가 더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ILO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