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을 품은 태양…21세기 마지막 ‘미니일식’_소포트 몬테 카지노 부두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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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양계에서 지구와 크기가 가장 비슷한 행성이 바로 금성인데요, 현충일인 오늘 이 금성이 태양 면을 통과하는 환상의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금세기 마지막 금성 일식으로, 국내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보다 100배나 큰 태양. 그 표면 위로, 검고 작은 점이 궤적을 그리며 통과합니다. 작은 점으로 나타난 것이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금성입니다. 태양과 금성,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여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금성 일식' 현상입니다. 오늘 오전 7시 9분쯤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7시간 가까이 한반도 상공을 수놓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8년 만이며, 105년 뒤인 2117년에야 다시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드문 현상입니다. <인터뷰> 이재우(박사/한국천문연구원) : "금성과 지구의 궤도 공전면이 3.4도 기울 어져 있기 때문에 기울어지지 않으면 8년 마다 금성 일식이 일어나게 되는데, 기울어 짐에 의해서 그런 현상이 드물게 일어납니다." 금성이 태양 면을 통과할 때는 태양의 밝기가 미세하게 줄어들고, 이를 통해 외계행성 탐색에 응용할 수 있어 천문학적으로도 의미가 큽니다. 이 우주 쇼를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관측행사가 펼쳐집니다. 쌍안경 등을 통해 태양을 직접 바라보는 것은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햇빛을 줄여주는 태양필터를 사용해 관측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장의 셀로판지를 겹쳐서 보거나, 은박지 등에 바늘구멍을 내고 흰 종이에 비춰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