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불법조업 중국 어선 나포…경찰관 다쳐_케이테 카지노_krvip

군산 앞바다서 불법조업 중국 어선 나포…경찰관 다쳐_카지노의 마론 하드웨어_krvip

<앵커 멘트>

가을 어획철을 맞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30일)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는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 고속단정이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 접근합니다.

중국 선원들이 큼지막한 돌덩이를 해경 대원들에게 던집니다.

채증 카메라에는 소화기까지 날아듭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선체에 쇠창살을 꽂고 대형그물까지 쳐놓았지만, 한 시간이 넘는 추격 끝에 해경이 배에 올라 나포에 성공합니다.

<녹취> "충돌! 중국어선 우현쪽으로 기울었음!"

하지만 단속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이 던진 소화기 등에 맞아 경찰관 5명이 부상했고 중국 선원도 3명 다쳤습니다.

이 중국어선은 며칠 전부터 어청도 부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 안에는 멸치와 삼치 등이 만 킬로그램 정도 실려 있었습니다.

<인터뷰> 구관호(총경/군산해양경찰서장) : "우리나라 해양 주권에 도전하는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서 검거하고 그리하여 우리나라 수산 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 19명을 조사한 뒤,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올해 들어 우리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검거된 중국 어선은 3백31척에 이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