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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발
⊙ 황현정 앵커 :
다음 달부터는 금강산 관광선이 부산항에서도 출항합니다. 이 금강산 관광선의 부산 출항은 영호남 지역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 박상현 기자 :
금강산 관광선이 다음 달 9일 부산 다대포항에서 7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첫 출항합니다. 금강산 관광선의 부산 출항은 3일에 한번씩 이루어지고 현대 풍악호가 고정 배치됩니다. 현대 풍악호는 관광 첫날 오후 4시에 부산을 떠나 다음 날 오전 9시에 북한 장전항에 도착하고 금강산 관광 후 부산에 돌아오는 시간은 나흘째 되는 오전 11시입니다.
⊙ 최현희 (금강산 관광객 상담원) :
영호남 주민들은 동해안까지 이동하시는데 시간이나 비용이 이제 많이 드셨는데요, 부산항 출항이 시작되면 이러한 불편한 점들이 많이 해소되고 상당히 편리해지실 걸로 생각이 됩니다.
⊙ 박상현 기자 :
현대 상선은 부산 다대포항에 임시건물을 보수해 우선 여객터미널로 사용하고 동해항 규모의 새 건물을 지을 계획입니다.
⊙ 장철순 (현대상선 부사장) :
오는 4월부터는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부산, 경주, 금강산을 잇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박상현 기자 :
이번 금강산 관광선의 부산 출항은 이 지역 경제활성화와 함께 부산항을 세계적인 유람선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상선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선을 일본이나 홍콩 등을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 상품으로 발전시켜 외화 획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