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합병출범, 금리인하경쟁 _문제는 죄를 짓지 않는다_krvip

국민.주택 합병출범, 금리인하경쟁 _브라질 경기에서 승리했다_krvip

⊙앵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친 초거대 은행이 내일 출범합니다. 새 합병은행은 출범과 동시에 금리 인하를 선언해서 시중은행간 고객유치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취재에 한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국민은행의 출범을 하루 앞둔 오늘, 지난 34년 동안 내걸렸던 주택은행 본점 간판이 국민은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창구 직원들의 복장도 국민은행과 같아졌습니다. 관심은 고객들의 은행 이용입니다. ⊙정선우(고객): 통장 입출금 할 때 창구에서 동시에 가능한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기자: 그러나 아직 교차업무에 필요한 전산망이 완비되지 않아서 당장 내일부터 두 은행을 한 은행처럼 이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통장은 바꾸지 않아도 되고 현금입출금기 이용도 한 은행처럼 할 수 있습니다. ⊙오권택(합병 국민은행 팀장): 두 은행이 합병되더라도 고객들은 지금까지 거래하시던 은행을 종전과 동일하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국민, 주택 합병은행은 전산망이 통합될 때까지는 두 은행 간판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당분간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합병은행은 곧 대출기준 금리를 9%대에서 8%대로 내릴 예정입니다. 가계대출의 62%, 총수신의 36%를 차지하는 합병은행이 출범과 함께 시중금리를 주도해 고객층을 더욱 넓히겠다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입니다. ⊙김정태(합병 국민은행장 내정자): 금리를 내리거나 올리거나 그건 그 은행의 전략이라는 거죠. 우리는 한국의 선도 은행으로써 그런 것을 선도해 간다는 얘기죠. ⊙기자: 이에 따라 시중 은행끼리의 금리인하 경쟁과 고객유치전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